11월의 마지막주를 보내며..
세월의 흐름이 빨리가는 것은..
나무들이 하나둘 옷을 벗으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 듯 ..
하나 둘 번뇌를 벗어 던져야 함에도..
 벗어 던지지 못함에..

11월을 보내야 하는 마음이 왜 이리..
청춘이 또 지나가는 것 처럼..
자연의 섭리에 맞추면서 살아가야겠지요..
이른아침 냉장고 청소를 하기위해 문을 열었다.
11월을 보내며 무엇을 해야될까?
어떤것들을 할까?
집안부터 하나 둘 청소를 했다.
버릴것들이 왜 그리 많은지..
냉장고에 들어 있는것들이
꼭 내 마음 같이 빼곡히 들어 차 있었다.

어느 것을 버릴까?
어느 것을 담아놓고 분리수거를 할까?
작은 그릇에 담아비우고 필요 없는 것들 치우고 ..
]11월을 마지막 장식하듯
내 마음도 하나 둘 비워볼려고
옷장도 정리하고 구석구석
걸레로 마음을 닦아보았는데
아직도 먼지들이 무수히 많이 있었다.
 
얼마를 걸러야 닦아질수가 있을까?
이어폰을 귀에 대고 음악을 들으며
청소하는 기분은.. 아시죠...
흥겹고 즐겁고 엔돌핀 마음에 담아
이렇게 흔들며 글을 쓰고있는...
내 자신이 대견하고 이 열정이 언제까지 갈려는지...
아마 죽는날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

나이가 많아 그때는 아마 못할 것 같지만...
내 눈이 보이고 아직 젊다는 생각에 ...
11월의 마지막주 날이라는게 색다른 의미가 크지 않겠는지요..
밖엔 잘박잘박 빗님이 11월을 장식이라도 하듯
차분한 비가 내리고 마음을 정리하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나에게도 중년이란 글이 왠지 낯이 설지가 아닌듯...

마음 한 구석에 희망과 꿈이 꿈틀대듯 ....
하지 못했던 일들 ...
배우고 싶었던 것들..
하고 싶었던 일들...
이제는 하나 둘 하고 싶어진다..
마음에 가득 메꾸어가 듯..
11월 마지막주를 차분히 정리하듯 내 마음부터...
먼지를 털어내 듯 청소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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