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은 하루 종일 얼굴이 부었데요.

"있지요. " 청송 하늘은 오늘 종일 골이 났는지...
얼굴에 심을 을 부리고 있었답니다.
심술이 난 내 얼굴 같기도 하고...마음이 좀 미안해지더군요..
"꼭" 내얼굴인가 싶어서요..

그렇게 하루종일 볼을 통통거리고...
바람도 일으키고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 살결이 차가웠어요...
햇님도 도망가고... 바람만이 나무를 못살게 굴더라고요...
옷도 하나도 없는 나무한테 심술을 부리며 ...마구 할퀴고 감니다..

청송날씨가 하루종일 웃지도 안하공...
골난 시어미 얼굴을 하고선 성질만 낸다니까요..
씽씽거리면서 나의 옷을 더욱 여미게 만들고요.

눈이나 비가 올려나 하늘을 처다봅니다.
근데 암것도 안내리는데...얼굴이 부었어요...
이것도 하나의 장난인가봐요. 장난기가 발동을 해서 누가 이기나 내기를 하는 모양이죠..
눈도 안오고 바람한테 졌는가봐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죠...
내일은 더 골나있겠죠... 얼굴을 통통거리면서요...
"응 실은데".... 성난 얼굴은 실은데...어쪄~~~
연말도 다가오는데...웃는 얼굴을 해야제...
복이 온다고 말했잖아...이웃에게 사랑도 전하고
따뜻한 마음도 전하고 ..불우한 이웃도 돌아보자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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