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농장에 들려서 나무를 손질했어요.

 

아침에 공기가 가슴팍까지 스며들더군요..

공기가 매섭게 온몸을 휘감고있었고.

택배를 싼다고 하나씩 하나씩 준비에 들어갔고.

 

창고가있는곳은 그래도 양지쪽이라서 따뜻했답니다.

거금을 들여서 저온저장고를 자그마하게 지었답니다. 크게 짓지도 못하고..

그런대로 쓸만하고, 오전에 청송농업기술센타에서 박유진씨의 전화가 왔답니다.

 

두 부부가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사진한장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농업기술센타에서 인터넷 책자를 만드는데.. 사진이 없다고 하기에

신랑과 함께 사진을 찍었답니다.

사진작가님이 오셔서 몇 카트를 찍고 현서쪽으로 가야된다고 하더군요..

 

요즘 추워서 밭에 나가 일도 못하고..

오후에는 좀 포근하기에 잠시 몸도 풀겸 과원에 나갔다 도장이 자르고 왔답니다.

가지가 가지런하게 누워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열매도 떨구고.낙옆도 땅으로 환원을 해 주고, 이제는 빈손으로 서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장애로 서 있는 것이 아니고

봄을 기다리는 것이 꽃눈을 싹튀울 준비에 들어 갔다는 것이 기특했답니다.

 

하나씩 자르면서.. 이곳에서 튼실한 사과가 주렁주렁달리겠지 생각을 하니

일하는 것도 즐거움이 였답니다. 내일도 오전에 택배 싸 놓고

오후에는 과원에 가 나무손질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하루를 지내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