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가을의 아침


부슬부슬 어제저녁부터 가을비가 대지위로 촉촉히
젖시고있다.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 던 비가 이제야 내리는 모양이다.

비가 안와 곡식들은 열매 맺기를 포기한 듯

콩들은 빈 쭉정이만 가득 들어있고 

배추밭에 배추들은 가뭄을 호소하듯

목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물을 퍼도 간에 기별도 안갔는지 자꾸 물을 달라고 하였는데 

어제 내린비로 타 들어가던 목을 축 였을 것이다.

이제는 진짜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게 들판에 곡식들도 

하늘하늘 손짓하며 인사를 한다. 

 

맑은 공기가 페속으로 스며든다.

비온뒤의 공기는 너무나 상쾌하고 기분까지 붕 트게 만든다.

기다리다 내리는 비는 희망을 안겨주는 듯 반가웠다.

료가 잎적과를 하고 조그마한 밭에 가서 청양고추를 따고 

나름대로는 좀 바빴다.

 

며칠전 군청 홈페이지를 만지작 거리다 실수로 홈페이지를 삭제했다

소중한 자료들이 순식간에 다 날라가 버렸다.

집 한체가 허무하게 무너진 것이다.

다시 재생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다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처음이 신중하다고 버튼을 누른 것이

내 생각위주로 되어주진 않았다.

머든지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을 

새삼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